사조그룹, 선물세트 강제로 계열사 등에 떠밀어?

▲ 사진 / 사조그룹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사조그룹이 직원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강제로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제2의 남양유업식 밀어내기(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판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2018년 8월 현재 사조그룹은 10년 넘게 사조 임직원에게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하고 있다”며 “경영관리실 2억1000만원, 사조산업 38억2000만원, 사조씨푸드 21억원, 사조오양 18억5000만원, 사조해표 46억5000만원, 사조대림 25억6000만원으로 실적 달성율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장급이 대략 1500만원, 대리급이 대략 1000만원을 팔아야 겨우 목표량을 맞출 수 있다”며 “과장급 연봉이 4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선물세트 판매량과 연봉이 동일하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본지는 사측 입장을 듣고자 사조그룹 관계자에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결 되지 않았다.

한편 사조그룹 관계자는 MBC에 “그룹사에서 계열사로 목표를 부여했지, (직원) 개별로 목표 부여한 바는 없고 인사상의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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