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0.52%

▲ 3월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전체 연체율과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각각 0.1%p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 금융감독원

[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3월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과 가계 대출 부실채권 규모가 작년 4분기 대비 각각 약 0.0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분기말 대비 0.01%p상승했다.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201.9조원)은 전분기말 대비 3.2조원(1.5%↑)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분기말 대비 0.04%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3%로 같은 기간 0.02%p 상승했고,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말(1.30%) 대비 0.12%p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월부터 기한이익상실 시기를 연체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운영하면서 발생한 연체해소 지연에 따른 것이며, 신용대출은 금리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50%로 전분기말(0.51%) 대비 0.01%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연체율은 0.78%로 전분기말 대비 0.01%p하락, 부동산 PF대출 연체율도 0.29%로 같은 기간 0.02%p하락했다.

또 보험사의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3월말 현재 9526억원으로 전분기말(9442억원) 대비 84억원(0.9%↑)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21%로 전분기말 대비 0.01p%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같은 기간 0.01%p 늘어나 상승을 이끌었으며, 신용ㆍ기타대출은 0.18%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6%p로 같은 기간 0.02%p하락했으며 전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5%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금감원 측은“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능성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올해 하반기 시범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