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경제적 문제로 치료 어려움 겪는 저소득 가정, 매년 지원

▲ 사진 / 동아ST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동아ST가 성장호르몬제 기부로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지난 2013년부터 경제적 문제로 저신장증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자사의 성장호르몬제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해당 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를 선발하며 선정된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동아ST가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지원 받는다. 지난해에는 50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선발돼 지원받게 됐다.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으로 같은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경우를 말한다.

성장호르몬제 결핍에 의한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연평균 8cm에서 12cm까지 성장하는 임상결과가 있어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연간 수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여 저소득가정에서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받기 어렵다.

동아ST 관계자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기 어렵다”며 “저신장증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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