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대의 의료지원 10만명 달성 기록..."레바논 평화와 안정 위해 최선 다할 것"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최근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 ⓒ뉴시스-국방부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레바논 주둔 우리 군부대에 참석해 격려했다.

송 장관은 5일(현지시각) 레바논 동명부대 주둔지에서 개최되는 ‘동명부대 10만명 의료지원 기념행사’에 참석해 “오늘의 영광은 동명부대 장병들의 헌신과 지역주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동명부대는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며 레바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동명부대의 의료지원 10만명 달성 기록은 책임지역 내 5개 마을의 인구수 5만여 명을 감안하면 모든 주민이 1번 이상 동명부대에서 진료를 받은 셈이다.

더불어 동명부대는 지난 10년간 책임지역 5개 마을(압바시야, 샤브리하, 부르글리야, 부르즈라할, 디바)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 한글교실, 컴퓨터교실, 재봉교실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 중에서도 책임지역 5개 마을을 순회하며 실시하는 의료지원 활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활동이 되었다.

그동안 동명부대의 지원활동은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으며, 남부 레바논 지역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는 사이에 동명부대는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족’ 이자 ‘친구’가 됐다.

또 최근 10만 번째 환자가 된 현지인은 “10만번째 진료를 받게 된 환자인 것이 매우 신기하고 놀랍다”라며 “친절하게 대해주는 동명부대원들의 모습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동명부대장 진철호 대령은 “앞으로도 동명부대는 남부 레바논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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