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급파해 총수 일가 자택공사와 관련된 서류를 확보했다 / ⓒ시사포커스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한진그룹에 이어 삼성물산도 총수일가 자택비리가 포착돼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18일 서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급파해 총수 일가 자택공사와 관련된 서류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이건희 회장의 한남동 주택 공사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공사비용을 법인비용으로 대납한 혐의를 들여다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경찰은 지난 8월에도 삼성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한남동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 자료 등을 압수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이날 압수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삼성 관계자를 소환해 사실 관계를 따져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경찰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택비리와 관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보완수사와 함께 영장이 반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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