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예방, 북한 괌 포위 사격 위협 등에 대한 해법 논의할 듯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방한 중인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한국은 미국의 최우방국’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14일 방한한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나 “역내 국가를 방문하면서 미국의 최우방국이자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들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송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미국 역시 해병대와 해군이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해병대 출신인 던포드 의장과 해군 출신인 송 장관 사이에 친근감이 형성됐다.

다만 이후 두 사람의 면담 내용은 비공개로 전해지면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군 서열 1위인 던포드 의장과 송 장관이 실질적인 군사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던포드 합참의장은 송영무 장관의 면담이 끝난 뒤에는 청와대로 향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 등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최근 북한 괌 포위 사격 위협 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던포드 의장은 이순진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군 수뇌부도 만나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와 함께 경고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던포드 의장은 곧바로 이날 곧바로 중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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