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연맹 회장사에 전념하는 한화갤러리아

▲ 한화갤러리아 사격단 소속 이대명 선수 ⓒ뉴시스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사격단이 올해 연말 해단한다.

지난 24일 한화갤러리아는 “2001년부터 운영해 오던 사격단을 올해 말 해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대한사격연맹을 맡고 있는 회장사로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현 상황에서 보다 공정성 있게 한국 사격 발전 본연의 역할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으며, 국내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한화 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격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회사가 사격단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특혜 논란 등 끊임없는 잡음들이 나와 결국 사격단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한화갤러리아 측은 “사격단을 해체했지만,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로서 사격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 도쿄올림픽 등 대회에 차질 없도록 올해 말까지 선수들에게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며, 회사 소유 장비도 선수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화갤러리아에 소속된 사격 선수는 총 7명으로, 이들은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적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