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간편식 통해 국민기업으로 거듭난 오뚜기

▲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증가하면서 간편식 제품을 내놓는 오뚜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오뚜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증가하면서 간편식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오뚜기의 간편식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23일 한국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천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커지면서, 올해는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의 국민 음식 '3분 요리', '컵밥', '볶음밥' 등 간단하게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 소비자들에게 다시한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오뚜기는 1981년 국내 최초로 즉석요리인 3분카레를 시장에 내놓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증가하면서 간편식 제품을 내놓는 오뚜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오뚜기

이에 오뚜기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3분카레'뿐 아니라 '3분짜장', '3분햄버그스테이크'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면서 국민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오뚜기의 제품 중 유독 눈에 띄는 브랜드는 '사골곰탕'으로 사골곰탕 시장 규모는 현재 400억 원에 이른다. 국물요리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사골곰탕 시장에 오뚜기는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증가하면서 간편식 제품을 내놓는 오뚜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오뚜기

지난 1998년 출시된 오뚜기 '사골곰탕'은 20년을 맞은 장수 제품으로 타사 제품과 달리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인에게 복잡하며 까다로운 조리 과정을 생략하게 만든 해당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오뚜기는 밥을 제때 잘 챙겨 먹지 못 하고 다니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즉석밥,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방 등을 출시하며, 현대인들에게 성큼 다가갔다.

▲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증가하면서 간편식 제품을 내놓는 오뚜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오뚜기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잘 읽은 오뚜기는 한식뿐 아니라, 냉동피자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냉동피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간편식 원조 기업으로 소비자 기호를 최대한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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