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가 직접 현장 방문해 마케팅 전략 몸소 구상

▲ 20일 경기도는 도 경제정책 구상을 위해 지난 18일 일본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귀국 소식을 알렸다. 사진ⓒ경기도

20일 경기도는 도 경제정책 구상을 위해 지난 18일 일본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귀국 소식을 알렸다.
 
도의 발표에 따르면 남 지사는 방일 첫날인 18일에는 민간 주도 도심 재개 발 사업으로 도쿄 최대 복합단지인 ‘후타코타마가와 라이즈’를 방문, 상권 형성 현황과 입점 매장 종류 등을 살펴봤다.
 
그리고 남 지사는 책을 주제로 식사와 쇼핑, 차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성공을 거둔 다이칸야마 쓰타야서점을 찾아 매장 구성 형태와 운영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서 19일에는 브랜드가 없는 생활용품 판매로 유명한 유락초의 무인양품을 비롯한 쌀을 주제로 한 식자재 판매업소 아코메야(AKOMEYA), 브랜드 홍보를 위한 단기 임시 매장 제너럴 뷰 팝업스토어(General View pop-up store) 등 유명 상가에도 방문했다.
 
이런 일정은 도의 대표적 경제 캐치프레이즈인 공유적 시장경제와 경기도주식회사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해서 마련됐다.
 
현재 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디자인과 브랜딩,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 중에 있다.
 
도는 올해 경기도주식회사 설립과 브랜드 런칭을 마치고 실제 제품을 전시할 오프라인 매장도 개장한다는 큰 그림을 구상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무인양품은 유통구조, 팝업스토어는 마케팅 전략의 벤치마킹 사례이며 나머지 매장들은 인테리어와 공간구성 등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남 지사를 비롯해 후지야마 준키 알박테크노㈜ 대표이사, 김준수 피에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 현곡산업단지 내 피에스테크놀러지㈜ 공장 증설을 위한 31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성공적으로 맺은 바 있다.
 
알박그룹은 경기지역 외투단지 내에 한국알박과 한국알박테크노 등 6개 공장을 운영 중인 세계 최고의 진공기술 보유 기업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또 피에스테크놀러지㈜는 한국알박과 한국알박테크노사가 합작 투자한 기업으로 이름이 높다.
 
이달 말부터 피에스테크놀러지는 기존 공장 인근에 5112㎡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