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서비스 중단, 광고송출 중단 사태 막아

▲ 케이블TV 업체와 지상파방송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중재로 협상을 진행했으며, VOD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VOD 협상 문제로 마찰이 있었던 케이블TV 업체와 지상파방송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중재로 협상을 진행했으며, VOD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케이블TV 업체와 지상파방송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되었던, 케이블TV에게 공급이 중단된 지상파 신규 VOD를 15일부터 재개시키기로 했으며, 케이블TV 업체의 MBC방송광고 송출 중단은 실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최근 지상파방송사는 케이블TV 측의 지상파방송 VOD 서비스 사용에 관한 납부금을 15% 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고, 일부 케이블TV 업체가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해, 전국 10여 개 케이블TV와 지상파 방송사는 재전송 문제 및 재산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에 있었다.
 
이에 한국케이블TV방송(SO)협의회는 본 협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15일부터 MBC 채널의 광고송출을 중단하며 광고 시간을 검은 화면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VOD 중단에 따른 시청자들의 불편과 업계의 혼란이 야기되자 방통위와 미래부가 뒤늦게 중재에 들어갔으며, 합의에 따라 케이블TV 업체와 지상파방송사는 VOD 서비스 중단과 광고 송출 중단 등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키로 결정했다.
 
케이블TV 업체는 단체협상을 대신하여, 개별적이며 자율적인 SO별로 지상파방송사와 1월 말까지 협상하기로 합의 했으며, 양측은 이번 분쟁으로 시청자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하여 공동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종삼 SO협의회 회장은 “양측 간 갈등을 정부의 중재 노력 등으로 합의에 이르는데 성공했으며 협상 시한인 1월 말까지 시청자들이 불편을 격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