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4K 고해상도 탑재해 12월 초 출시 전망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갤럭시S7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외신들은 올 12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lickr.com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을 올해 하반기 내로 출시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뉴시스는 19일 업계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예정보다 2~3개월가량 앞당겨 갤럭시S7 개발을 완료한 후 하반기 중 갤럭시S7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했다. 그 외 파생 제품과 태블릿, 패블릿은 하반기에 발표해 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노트5 엣지’ 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은 전작인 5.6인치 ‘갤럭시노트4’보다 0.3인치 큰 5.7인치 화면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출시 일정을 앞당기게 된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에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 흥행과 최근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구글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 ‘안드로이드 M'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안드로이드M의 경우 모바일 결제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가 기본으로 내장된다. 또 지문 인식, 배터리 대기시간 증가, 구글 포토스 등의 혁신적인 부가 기능들이 탑재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선점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아이폰6S를 비롯해, 최근 세계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중국 샤오미 등의 신제품들이 대거 쏟아지게 된다. 특히 이들 회사 제품들이 중국에서 고가와 중저가 시장을 양분시키면서 최근 1년간 삼성전자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외신들은 갤럭시S7 출시일은 오는 12월 초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략적인 스펙으로 4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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