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가 마지막 남은 사스 위험지역인 대만을 해제함에 따라서 올해 상반기 사스 방역상황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우리나라는 지난 2월경 전국에 사스 방역 강화 지침을 알렸으며, 3월경에는 사스 경보 발령 및 전국 보건기관 비상근무 실시 등 각종 긴급 사스방역 조치를 통해서 신고된 75건 중 3명의 사스 추정환자와 17명의 의심환자를 확인, 완치 퇴원시킨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30개국에서 8천4백39명의 추정환자가 발견돼 이중 8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러나 국립보건원은 전국 155개 사스감시병원 및 47명의 감염병전문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사스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올해 하반기 사스 유행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