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죄수 성고문, 기쁨조 성적 쾌락의 도구로 철저히 인권유린

"탈북을 시도하는 여성들은 간혹 밀입국을 주선하는 사람들의 꾀임에 속아 신부 또는 창녀로 인신매매 되고있다", "같이 방을 쓴 기쁨조 선배가 1주일에 많게는 2∼3번씩 만족조로 불려 나가 한 인간의 무분별한 음란한 성욕을 위해 인권이 유린·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큰 회의를 느꼈다"유엔, "북한, 여죄수에 성고문 자행""북한은 여죄수에게 성고문을 자행하고 있다"최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은 북한 여성들의 성학대 현실과 인권유린 실태를 유엔 인권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교도소에 수감하거나 심문과정에 있는 여성죄수들에게 음부에 물질을 삽입하는 행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성적학대의 방법으로 치욕스런 고문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유엔인권위원회의 보고서가 지적했다는 것이다.유엔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여성폭력 담당 특별보고관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9차 유엔인권위에 제출한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임신한 여성들은 구금시 특별대상으로 지목 받으며 낙태를 강요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북한여성 인신매매에 관한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실은 사실이지만 "북한은 아직 인신매매에 관한 구체적인 법이 존재치 않는다"면서 탈북여성들의 성폭력 문제에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을 시도하는 여성들은 간혹 밀입국을 주선하는 사람들의 꾀임에 속아 신부 또는 창녀로 넘겨지고 있으며 일부 여성은 경제적 이유로 가족들에 의해 강제로 인신매매 되고있다고 밝혔다. 많은 탈북여성이 이러한 치욕스런 환경에서 성적, 신체적 학대를 감내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 관료들의 음탕하고 퇴폐한 권력 이 외에도 지난 달 2월 초에는 북한 기쁨조의 치욕적인 여성성 유린의 실상이 탈북자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폭로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일본의 주간지 <주간현대>는 지난 달 10일 발매된 최근호에서 "기쁨조의 성노예로 착취당하다 탈출한 한 여성의 고발을 토대로 '김정일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기쁨조의 양성 과정과 역할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 바 있었다. 이는 당시 보기 드물게 기쁨조 출신 여성의 생생하고 충격적인 고발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힘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이며 또 저질적 호색한이라는 시각에서 김정일을 비판하고 있는 '안티 김정일 사이트'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기쁨조'는 김정일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의 유흥행사시 여흥을 돋구기 위해 임의로 선출되어 성 노리개로 사육당하는 여성들로, 선발은 중앙당 조직지보부(5과)에서 100배수 원칙으로 각 도·시 당위원회에 할당되어 여성들이 불려 가면 이에 각 당국의 선발단계를 거쳐 결정된다. 78년 당 통일전선부 이동호 제1부 부장이 문수초대소에 젊은 여성을 모아 김정일을 접대케 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기쁨조 출신단원들은 모두 한결같이 독재자 김정일 취향인‘둥근 얼굴'에 '귀염성 있는 미인’이라고 한다. 키는 160㎝ 이상, 날씬해야만 한다. 그리고 사상성분이 투철한 20세 전후의 미모의 여성이어야 기쁨조가 될 수 있다. 기쁨조로 적임자로 찍히면 그 가족들은 감히 불평이나 불만을 털어놓을 수 없어 당 간부의 자식이라도 거역이 불가한 명령으로 강제적으로 동원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쁨조에서 탈락한 여성들 또한 각 시·도 당 간부들에게 온갖 농락을 당한다. 당 간부는 입당을 시켜준다고 범하고, 행정일꾼들은 좋은 직장에 배치시켜준다고 범하고, 사로청 위원장은 조직생활을 담보해 준다는 핑계로 범해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는 "그 다음차례가 우리"라는 저질적이기 짝이 없는 폭력적인 은어도 유포돼 있다고 전해진다.성적쾌락의 도구로 여성인권 짓밟아지난 2월 10일, 일본 <주간현대>가 한국에서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에 성공했다는 김선희씨(23·가명)는 지난 99년 약 6개월 동안 중국에서 숨어 지내다 2000년 한국에 입국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에 재능을 보여 예술인재들이 모이는 옥류중학교에 진학했고 15세 때 월반으로 엘리트코스인 평양예술대에 입학, 배우의 꿈을 키웠다. 청초한 얼굴에 아름다운 이미지로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던 김씨가 호색적인 권력자의 손아귀에 짓밟히는 어두운 인생이 시작된 것은 18세 때부터였다. 일명 5과(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던 것이다.안티 김정일 사이트에 명시된 설명에 따르면 기쁨조는 우선 성적쾌락의 도구로 이용되는 '만족조', 안마·마사지 등을 통해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행복조', 반나체무용·노래·악기연주 등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해 주는 '가무조'(일명 율동조) 등으로 나눠져 있다. 만족조 요원은 몸매가 특별히 좋고 김정일의 비위에 맞는 자로 축출되고 김정일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성들은 마치 물건, 노예인양 측근 인사들에게 제공되기도 한다. 행복조는 안마·마사지 등 실무교육을 시키고 각 처에 배치된다. 가무조는 각종 연희에 불려가 여흥을 돋우고 술시중을 들게 한다. 이렇게 각지에서 끌려온 여성들에 대한 기쁨조 테스트는 김씨의 폭로에 따르면 매년 3∼4차례씩 열린다. 연령은 꽃다운 어린 14∼25세로 엄격한 심사를 거치며 한번이라도 이성교제의 경험이 있으면 무조건 탈락된다는 것. 머리에서 발끝까지 특히 '김일성을 위해서' 특히 장기와 비뇨기 정밀 검사를 당한다..... 다음 관문은 '처녀성 검사' <주간현대> 김씨의 인터뷰에 표현 그대로라면 "너무 수치스러워 말 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 그녀는 "처녀성 검사는 (치욕적이게도) 공개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최종 관문을 통과한 기쁨조는 곧바로 평양 근교의 고층빌딩에 위치한 합숙소에 들어가는 데 이는 현대판 고급노예가 자유를 박탈당하는 격일뿐이다.인간의 극한 이기주의- 현대판 노예, 기쁨조약 20개월 간의 합숙 훈련기간 중에는 기쁨조로 들어온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서양음란포르노의 주입과 실전강요로 성 테크닉 기술을 전수 받는 등 뚱뚱한 기혼의 호색한 김정일을 위한 노예로 사육당한다. 연수기간이 지나면 본격적인 당 간부의 호출로 외출이 시작된다. 피임은 필수인데 주로 정자를 죽이는 약인 '살정제'를 이용한다고 밝혀 피임도 역시 남성중심적인 방식으로 완전한 성노리개로 여성들을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기쁨조원들은 알아서 피임을 해가야 했다. 매월 임신과 성병 검사를 받아 임신했을 경우에는 곧바로 낙태수술을 받았고 일정기간의 요양이 지나면 다시 현역으로 불려가야만 했다고 한다. 김양은 "같이 방을 쓴 선배가 1주일에 많게는 2∼3번씩 만족조로 불려 나가 한 인간의 음란한 성욕을 위해 인권이 유린·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큰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김양은 97년 부모의 탈북으로 기쁨조에서 축출 당했고 극형을 면한 김씨는 산골로 쫓겨나 가서 소개되는 호위총국 군관이나 국가유공자와축의 분뇨를 처리하는 곳에서 일하다 과로로 입원, 간호사로 위장해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 여성으로 지내고 있다는 김씨는 인터뷰 말미에 "북한에서의 악몽을 생각하면 내 인생에 받은 정신적 상처로 인해 결혼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고 주간현대는 적고 있다. 김씨는 "아직도 많은 친구들이 치욕적인 성적 노예로 지내고 있다. 기쁨조는 분명히 북한에 존재하며 어린 여성들을 짓밟고 있는 북한 내 퇴폐한 권력자들의 음란한 실태를 폭로하고싶어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렇듯 성적노리개로 철저히 이용당한 기쁨조는 25세 이상이 되면 중앙당 간부과에 강제결혼시켜 내버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기쁨조에 대한 철저한 비밀은 발설치 못하도록 단속된다. 이와 같은 북한 독재자들의 실상을 전하고 있는 김정일 안티 사이트는 "한 사람의 향락과 쾌락을 위해 만들어진 기쁨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우리는 여기서 또 한 번 김정일의 '단죄'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부당한 권력을 위시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성유린의 추잡함과 인간의 이기주의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글을 적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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