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축제의 달

예술향기 가득한 페스티벌 봇물 수준높은 예술페스티발인‘2003예술축제 FAM’,‘제22회 국제현대무용제’,‘제2회 국제음악극축제’가 이 달 말까지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5월은 역시 축제의 계절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각종 대형예술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도시를 문화의 형기로 채우며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쏟아지는 여러 축제들 가운데서도 해외 유명작품들이 대거 참가하는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5월1∼25일), 국제현대무용축제(5월3∼29일), 예술축제 FAM(5월14∼22일) 등이 추천할만한 축제 프로그램.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축제의 모델로 자리잡은 이들‘2003예술축제 FAM’,‘제22회 국제현대무용제’,‘제2회 국제음악극축제’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어 이 달 말까지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중국 경극형식으로 번안된‘리어왕’, 아방가르드 무용의 대표주자 컴퍼니 마리 슈이나르, 보는 클래식을 표방하는 영국 고그마곡스의‘검보점보’까지... 가까운 공연장으로 걸음을 옮겨 엄선된 공연들이 펼쳐지는 수준 높은 축제의 향연에 동참해 보자.푸른 의정부 제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음악, 무용, 연극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예술제. 2회를 맞는 올해엔 해외 4개국 4작품과 국내 11개 작품이 공식 초청됐고 뮤지컬 쇼케이스와 야외공연, 로비 음악회, 전시회 등도 마련됐다. 개막작인 대만의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텍스트를 경극으로 번안한 작품. 체코의 ‘베스트 오브 이미지’는 환상적인 시각효과가 돋보이는 작품. 특수조명을 사용해 특수안료를 바른 부분만 관객이 볼 수 있게 하는 체코의 전통연극 기법인 ‘블랙 시어터’를 보여준다. 오스트리아의 ‘비비섹토’는 비디오 등 첨단 멀티미디어와 현대무용을 결합해 독창적인 무대미학을 보여준다. 폐막작인 프랑스의 ‘레시프’는 15m 높이의 대형 철골조에 설치된 캔버스 위에 줄에 매달린 배우들이 그림을 그리는 이색공연으로 프랑스 샬롬 거리축제의 화제작이었다. 국내 초청작 중에는 서울예술단의 화제의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서울발레시어터의‘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심청전’, 서울인형극회의‘헨젤과 그레텔’,풍물 퍼포먼스 ‘도깨비스톰’등이 공연된다●일시: 5/01(목)~5/25(일) ●장소:의정부예술의전당 , 의정부시청 앞 광장● www.umtf.or.kr 국립극장 전체에서 펼쳐지는 예술카니발!감성충전! 예술축제 FAM !<예술축제 FAM>은 실험성, 다양성, 접근성을 주제로 한 연극, 음악, 무용, 미술. 예술의 총 장르를 망라한 종합예술축제 FAM(Arts Festival Folk & Modern)이다.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 간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 일대에서 열리는 예술축제 FAM은 국내외 최고의 공연단이 참가해 음악, 미술,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그마곡스의‘검보 점보(Gumbo Jumbo)’와 엔리케 쿠티니 오케스트라의‘탱고 이모션’등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며 예약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 째를 맞고 있는 올해는 특히‘클래식의 경계를 밀어버린 공연’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영국의 현대 클래식 앙상블인 고그마곡스의 <검보점보> 와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의 자존심 엔리케 쿠티니 오케스트라의 슬프고도 정열적인 <탱고이모션> 등 이 올려진다. 이 외에도 민화전 등의 전시회, 어린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야외프로그램들이 기다리낟. 국립극장에 한번 들러보자.●일시: 5/14 ~ 05/22 ●장소 : 국립극장 ●문의 : 예술축제 Fam 02)3273-6885 ● www.artsfam.com 최첨단의, 그리고 전위적인Modafe 2003 '제22회 국제현대무용제'세계에서 가장 전위적인 무대예술을 경험하려면 이들의 몸의 몸짓에 빠져보자무용계뿐 아니라 일반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03·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02-738-3931)가 그것.이번 축제의 주제는 '하이 퍼(Hyper)-쿨(Cool)-불협화음(Cacophony)’. 올해는 피나 바우시의 대표작‘봄의 제전’을 연상케 하는 원시성에 순수함과 폭발적 인 관능을 담아내는 캐나다의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 일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집단 덤 타입 (Dumb Type·벙어리 그룹), 크리스 해 링, 클라우스 오베르마이어, 이스마엘 이보 등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무용단들이 몰려와 최첨단의 전위적 작품들을 대거 무대에 올린다.●일시: 2003.5.12~2003.5.19 ●장소: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 4 Seasons, 4 Years, 4 Stages for Life 2002지구연극연구소 페스티벌살아있는 배우예술을 구현하고자 지구연극연구소가 2000년 첫 시도한 지구연국연구소 페스티벌. 이 축제는 연극집단 지구연극연구소가 4년 간 역량을 기울여온 수준높은 작품들을 한곳에서 관극 할 수 있는 무대이다. 일시 : 5/14 ~ 6/21 장소 : 정보 소극장 문의 : 지구연극 연구소 02) 764-9181<노란 희망에 걸어보는 죽지않은 삶의 이야기!>●창작극 '낙원전야' (작/ 이미정, 연출/ 김태훈) 2003. 5. 14 ~ 5. 25 <메마른 혈관을 적시는 핏빛 울음>● '푸네기' (작/ 루퍼트 브루크, 연출/ 구정연), 원작 : 리투아니아 2003. 5. 27 ~ 6. 4<이미지에 호소하는 육체의 극시(劇詩)>●창작극무용 '그녀의 노출증에 관한 보고서' (작, 연출/ 박은행) 2003. 6. 6~ 6. 8<죽기살기로 살아가는 사람들!!>● 번역극 '바냐 아저씨' (작/ 안톤 체홉, 연출/ 박동욱) 2003. 6. 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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