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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의 틀 하에서 사회주의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모순되지 않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입니다. 경제민주화, 토지공개념 등등은 이론적으로 보면 사회주의 정책의 하나라고 그렇게 봅니다.”(9월6일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조국의 답변 내용)법무장관 조국이 ‘사회주의자’임을 밝히며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다. 그는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과연 그럴까.많은 사람들은 사회주의가 갖는 모순을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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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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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의 작가인 최명희. 최근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을 들렀다. 잠시나마 탁월한 감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이름 높은 최명희의 작품세계와 삶을 들여다보는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다. (김용주 전북상록자원봉사단장님의 구수하고 멋진 작품 해설이 고마웠다)작가의 주옥같은 글귀에서 “글은 그 사람이다. 글에서 그의 체온이 묻어난다. 언어는 정신의 지문(指紋). 나의 넋이 찍히는 그 무늬를 어찌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는 부분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작가는 10년 가까이 국어교사를 지냈다. 제자인 이혜순(서양화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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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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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 대선은 존 매케인(공화당)과 버락 오바마(민주당)의 대결이었다. 오바마는 흑인인데다가 이슬람교도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다. 존 매케인이 유세를 하는 도중 그를 지지하는 여성이 물었다.“오바마가 당선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렵지 않습니까?”“오바마는 좋은 사람입니다. 미합중국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우리가 두려워할 까닭은 없는 사람입니다.”“오바마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는 아랍인이기 때문입니다.”“아닙니다 부인, 그는 좋은 가정에서 자랐으며 훌륭한 미국 시민입니다. 저와 기본적인 쟁점들에서 의견이 다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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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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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타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타인이 하면 불륜), 조럴 해저드(조국의 도덕적 해이), 조적조(지금 조국의 적은 과거의 조국), 조국(凋國, 시들어가는 나라), 조국캐슬(조국과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합성어), 조유라(조국과 정유라의 합성어), 강남양파(강남좌파에 빗댄 말) 등등’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는 기억할 만한 신조어가 탄생한다. 대한민국 최대 이슈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수많은 신조어가 등장했다. 여기에 국민의 분노와 박탈감, 혐오감이 모두 담겼다. 2030세대는 ‘장학금과 스펙이 과연 공정하냐’며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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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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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겨냥해 ‘태산명동(太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이라고 악평했다. ’태산명동 서일필‘이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란 의미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섬나라족속들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였으니 '허무한 경축사' '정신구호의 라렬(나열)'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도 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태산명동 서일필’에서 북한의 대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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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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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주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고 강조했다.여기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가짜뉴스란 무엇일까. 혹시 문재인 정부에 불리한 뉴스는 가짜뉴스이고,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뉴스는 진짜뉴스를 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한 구분법은 자신의 반대세력에 대해서는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트럼프식 구분법’인데... 무엇보다도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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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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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일본을 겨냥해 내놓은 강경 발언은 일순 듣기에 통쾌할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현실성이 결여되고, 사실을 왜곡한 선동으로 점철되어 있다.문 대통령은 자신이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왔으나 일본이 일방적으로 거부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주장했지만 정작 이번 갈등의 실질적 원인인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징용 배상 판결을 대법원에서 지난해 10월 내렸던 이후 8개월 넘게 1965년 한일협정상 절차에 따른 일본의 외교적 요청을 거부해왔다.한일협정에는 양국 간 분쟁이 일어나면 외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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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2019.08.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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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는 낙관주의자가 좋다. 긍정적인 신념과 태도, 사고방식으로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자와 함께 있으면 즐거움과 만족감이 높아진다. 행복전도사들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낙관주의로 사는 게 비관주의자보다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매일 잔소리하고 투덜대는 친구보다 ‘하쿠나 마타타(문제 없어, 다 잘 될거야)’를 외치는 친구를 가까이해야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세상을 장밋빛으로 보는 사람은 어딘지 바보 같지만 그러한 사람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렇다면 낙관주의자로 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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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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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분쟁으로 우리는 중상 또는 사망 직전이고. 일본은 타박상 정도일 텐데, 모든 언론이 싸움을 부추기네요.”한 지인이 현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성적이어야 할 언론이 앞장서서 국민들을 나쁜 길로 인도하고 있다는 한탄이었다. 언론의 가장 황당한 보도로 ‘강경화 악력에 하얗게 변한 고노 다로의 손’이라는 기사를 꼽을 수 있는데, 품격 떨어지는 잡설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문득 이건희 삼성 회장이 썼던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책이 머릿속에 떠오른다)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언론에 화답하며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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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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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親日派) 딱지’는 일단 정치적으로 성공작품이다. 선봉장인 조국 전 민정수석이 “애국이냐 이적이냐”의 이분법 주장에 많은 국민의 이성이 마비됐다. 서울대 교수 출신이라는 그의 이력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수준 낮은 감성 팔이 문장에 일반 대중이 열광하면서 생각 있는 사람들은 논쟁을 피하는 모습이다. 전 조국 수석의 말을 다시 곱씹어보자.“2012년 및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부정·비난·왜곡·매도하는 것은 정확히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한국 사람을 마땅히 ‘친일파’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7월20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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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7.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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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착하고 믿을만한 존재일까 나쁘고 믿지 못할 존재일까? 정부를 ‘선악의 잣대’로 판단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력(智力)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정부 자체는 무생물이자 ‘허상의 공동체’일 뿐이라서 선악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정부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라는 헌법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입법부에는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정치인과 국회 공무원이 일한다. 행정부에는 선거에서 뽑힌 대통령을 정점으로 정치인 출신 공무원과 일반 공무원 그리고 검찰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군인 등이 소속돼 있다. 사법부에는 판사 등 사법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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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7.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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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타국과의 관계에서 항상 착하고 항상 옳다. 제대로 나아가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든 나는 늘 우리나라 편이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를 지지하고 그게 나의 애국이다”‘나라 사랑’ 즉 애국(愛國)을 이렇게 표현하면 일반인들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애국이란 단어는 마법같은 존재다. 애국을 입에 올리는 순간 이성과 절제는 저 멀리 사라진다. 애국은 미친놈을 영웅으로 만들고, 리더의 무능함을 가려주고, 분별없는 정치인을 인기인으로 둔갑시킨다. 가짜 애국자들이 크게 판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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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7.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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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의 대표작인 은 중국 현대문학의 출발점으로 불린다. 날품팔이 인생의 아Q는 모욕을 받아도 저항할 실력이 없다. 글자도 모르는 아Q는 무지와 무능의 극치를 달리면서도 늘 머릿속으로 ‘정신승리법’을 구사한다. 루쉰은 아Q를 이렇게 묘사했다.“아큐는 이름과 본적은 물론이고 그가 살아온 내력조차 분명치 않다. 웨이좡 사람들에게 아큐는 그저 일을 시키거나 놀려먹는 대상이었을 뿐이니 무슨 내력 따위에 유념할 일이 없었던 것이다. 아큐 역시 다른 말이 없었다. 단지 다른 사람과 말다툼할 때 간혹 눈을 부릅뜨며 이렇게 말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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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7.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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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의원이 27일 “국민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임은 집권 세력에 있다. 집권당이 무능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일갈했다. 민생 경제가 엉망임을 어느 정도 자인한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인데도 성적표는 낙제 수준이다. 수출 생산 투자 등 경제지표가 줄줄이 마이너스다. 5월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0.5% 줄었고, 투자는 8.2%나 감소했다. 수출도 6월 1일~20일 기간 중 10%나 줄었다. 경제지표가 엉망이니 상가에는 임대 포스터만 나부끼고 식당에는 손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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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6.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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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조업 4강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혁신의 주체인 민간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정부가 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떠받드는 여당과 문빠들은 “너무나 기다리던 소식‘이라며 감동하는 모양새다.언론도 대통령의 말씀인지라 나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댓글을 살펴봤다. 요즘 댓글이야 좌파와 우파의 싸움터라고 하지만 호의적인 내용이 별로 없다. ‘희망 고문 그만하라’며 짜증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식자층과 경제전문가들도 시큰둥하다. 대통령의 말이 신뢰감을 잃은 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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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6.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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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千兆國)은 네티즌들이 즐겨 쓰는 미국의 별칭이다. (러시아는 불곰국이라고 부른다) 천조국이란 국방비에 1,000조원의 돈을 지출한다는 의미인데, 세계 주요 10개국의 국방비를 합쳐도 미국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엄청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방비를 지출하니 세계 패권국으로서 위용이 대단하다.미국은 어떻게 천조국이 되었을까. 신대륙을 먼저 발견했던 스페인과 포루투갈 사람들은 기후나 자원 측면에서 별로 매력이 없다며 미국 땅에 대해서 큰 관심을 두지 않고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에 주력했다. 그래서 미국 땅은 뒤늦게 신대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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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6.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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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국론 분열을 촉발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다시 복기해보자.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 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습니다. ...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 역량은 광복 후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되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에 왜 김원봉을 언급했을까. 그냥 “애국 앞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없습니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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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6.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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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0.4%가량 뒷걸음질했다는 것은 국민소득이 약 1.8조원(연간 기준 약 7조원)가량 줄었다는 의미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분기에 약 11만 원 가량(연간 44만원) 소득이 감소했음을 뜻한다.경제성장률이 줄어든 최대 요인은 투자 감소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전 분기 대비 9.1%, 0.8%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금융위기 시절이던 2008년 4분기(-12.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 항목의 GDP 성장기여도는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였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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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6.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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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인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을 찾았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였다. 추 대표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친구 송철호를 지지해달라.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에서 지켜주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서 지켜본다. 문심(心)이 곧 송심이다. 청와대 핫라인이 돼서 울산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번영의 중심 울산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은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측근 비리 수사에 나섰다. 당연히 선거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러한 측근 수사는 결국 검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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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5.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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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투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교수님이 계셨다. 학생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잘 들었다며 자신이 생각한 답을 던졌다. 정답은 ‘Buy Low Sell High(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였다.장사나 기업을 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어떤 답이 나올까. 아마도 ‘비용은 적게, 매출은 많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표현을 ‘생산성을 높인다’ 혹은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만든다’고 바꿀 수도 있다.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점은 간단하다. 선진국은 ‘저비용-고효율로 생산성을 높이는 국가’이며 후진국은 ‘고비용-저효율로 생산성이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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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5.28 13:10